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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의 관계들에 대해 주시하며,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선과 점이 쌓이고 확장하는 드로잉 기반의 작업을 거쳐, 검은색과 흰색이 회색의 세계로 연결되는 회화와 입체작업을 아티스트북으로도 출간하며 관계에 대한 생각을 '회색'으로 귀결시키게 되었고, 이는 수많은 색을 펼쳐내는 그림으로 이어지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타인이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한 채 단정해버린 잣대로 행해지는 차별과 혐오, 폭력을 바라보며, 다채로움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관계성의 방식을 탐구하고 싶어 졌습니다. 텅 빈 눈에서 시작된 구멍이 다양한 존재-색을 엮는 규칙의 단위가 되어 흩뿌려지고, 그 여백 사이로 물감이 캔버스천에 스며들어 번지고 쌓이며 화면을 구성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해의 태도에 기다림이 필요하듯 숨기고 드러내는 방식을 통해 빛과 어둠의 조화를 찾으며 명확하지 않은 경계와 차이, 다름을 공존하게 하고 서로를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새로운 풍경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에서 살고 작업합니다. Lives and works in Seoul 

이메일. For studio visit and general inguires  wetalkabout@gmail.com

 

Instagram 작업계정 @grey.ground

아시아 연구 모임 / 파아이 @paai.initiative Practice for Inter-Asia Art Initiative / PAAI